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수많은 유적과 문화재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야외 박물관 같은 이곳은,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입니다. 특히 경주의 낮과 밤은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경주의 밤’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바로 동궁과 월지입니다.동궁과 월지는 흔히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은 ‘동궁과 월지’입니다. 신라시대 왕실의 별궁이자 연못이었던 이곳은 역사적 의미는 물론이고, 그 자체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역사, 자연, 감성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이 특별한 장소에 대해 완전 정복해보겠습니다.1. 천년 신라의 정원을 걷다 - 동궁과 월지의 역사적 배경동궁과 월지는 ..